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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인디안, 대만 원주민들의 문화와 삶을 엿볼 수 있는 특색 있는 문화제가 열린다. 21세기 현재를 살면서 여전히 그들만의 전통과 생활양식을 고집하는 그들. 대만인들은, 소수이지만 어찌보면 대만섬의 진정한 주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원주민들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보호하고 전승하는데 적극 일조하고 있다. 대만 교통부 관광국이 후원하고 타이동 현정부가 주최하고 있는 남도문화제 역시 그 노력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
남도문화제 기간동안 본 문화제에 초청된 국제공연팀들은 자국의 남도문화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악기와 전통춤 등을 위주로 해 일반 관람객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인도네시아와 타히티(Tahiti), 솔로몬섬 등 공연팀들이 방문하며, 세계 각 지역의 남도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남도악기 전시 및 악기제작과정을 관람할 수도 있고, 원주민들의 일상 생활 즉, 수렵이나 음식문화, 제례, 가무, 수공예품 제작 등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들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원주민 부락체험"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수도 있다.
또한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특색 있는 도자기나 아기자기한 수공예품 등을 구경하거나 구입할 수 있고, 대나무나 풀, 열대식물 줄기 등을 이용해 원주민의 악기나, 생활용품, 수공예품 등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다.

 

언어학자들의 고증에 따르면 남도민족이란 남도어(南島語)를 사용하는 민족을 일컫는다. 남도어는 세계에서 종류가 가장 많고 지리적으로도 가장 넓게 분포한 언어로서, 동으로는 남미 서안으로부터 서쪽으로 아프리카 동안의 마다가스카르(Madagascar)까지 그리고 북으로는 대만, 남으로는 뉴질랜드까지 태평양과 인도양지역의 많은 섬나라들이 모두 동일 어족이다. 언어학자들의 오랜 연구에 의해 밝혀진 바로는 대만의 원주민이 사용하는 남도어는 그 종류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 대다수가 옛 어휘와 발음 등을 현재까지 잘 보존하고 있어 남도민족발전사의 연구에 가장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한다.
대만의 대표적 원주민은 아메이족(阿美), 뿌농족(布農), 타이야족(泰雅)등 약 10개 부족 정도인데, 한족의 영향을 일찍 받아들여 평지에 내려와 생활하는 원주민부락을 포함하면 그 수가 약 19개에 달한다. 남도문화제는 이들 원주민들과 세계각지에서 모인 몇몇 남도민족이 상호 교류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다양한 공연과 전시, 이벤트 등을 통해 세계의 문화유산과 다름없는 남도문화와 대만 원주민 문화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배우며 직접 체험까지 해 볼 수 있는 교육적 성격이 강한 문화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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